분당서울대병원 갑성선암 로봇수술 후기 - ② 입원 전 검사, 입원료, 병실 예약하기

 

 

■ 입원 전 필요한 검사 받기

 

교수님과 수술 날짜를 정하고 수술 전 필요한 피검사, 소변검사, X 레이, CT 검사 등을 받았다. CT검사를 받기 위해 아침부터 물도 못 마시고 금식을 하고 있어 힘이 없었다. 배고픈것 보다 목이 너무 말랐다.

이리저리 병원을 돌면서 엑스레이검사를 하고 피검사, 소변검사를 하고 CT를 찍었다. 원무팀에서 바로 산정특례신청을 할 수 있었고 바로 중증환자 등록을 했다. 병원 진료비가 44만원이 넘게 나왔는데 나는 중증환자로 등록되어 자부담금 5%만 내면 되었다. 22,100원만 냈다. 크게 아프면 정말 건강보험이 얼마나 든든한지 모른다.

 

 

1시에 병원을 가서 5시반쯤 모든 검사가 끝났다. 소변검사, X레이, 피검사 등은 바로바로 할 수 있었는데 CT는 대기만 1시간을 했다. 조영제를 맡기 위해 주삿바늘을 꽂은 상태로 1시간을 대기하려니 어쩐지 주삿바늘 꽂힌 팔이 따끔거리는것 같기도 하고 아주 느낌이 별로였다. 모든 진료과에서 CT를 받아야할 사람들이 CT실로 몰려 정말 사람이 많았다. 내가 CT 검사는데는 고작 10분이 걸렸다. 

 

 

 

 

검사는 금방했지만 CT 대기하는 시간이 길었다.  

 

 

 

 

 

 

■ 입원 사전 예약하기 

검사를 모두 받고 입원대기 접수를 했다. 병실은 크게 간호간병과 일반이 있다. 보호자가 없는 경우 간호간병으로 신청하면 간호사 선생님이 입원시 도움을 준다. 나는 보호자가 올 예정이라 처음부터 일반 병실을 고려했었고 5인실, 2인실, 1인실을 선호한다고 신청했다. 상급병원은 늘 병실이 부족하기 때문에 원하는 병실로 배정을 못받을 수 있다고 설명해주었다. 원치않는 병실을 배정 받더라도 입원 후 간호사 선생님께 병실을 바꿔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입원료

분당서울대병원 외과계 본인부담 입원료가 1인실은 457,000원, 2인실 93,530원, 5인실은 19,000원이다. 로봇수술을 받는 경우 3박4일을 입원한다고 하는데 5인실의 경우 입원비만 76,000원이다. 

 

겨우 4일이지만 이렇게 길게(?) 입원하는게 처음이다 보니 몇인실로 예약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다. 수술 후기를 검색해보니 5인실은 저렴하기는 하지만 운이 나쁜 경우 잠을 못 잔다고 한다. 일단 입원해보고 병실을 바꾸자는 생각에 5인실을 신청했다. 힘들면 병실을 그때 옮기자고 결정했다. 

 

 

평소에는 비용처럼 내는것 같았던 실손보험이 아플때 마다 크게 도움이 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실손 보험은 입원료를 1일 10만원 한도 내에서 50% 받을 수 있다. 암수술이라는 큰 수술을 앞두고 있지만 경제적인 고민을 덜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다. 

 

 

병실 1일 입원료

병실	건강보험 적용 환자 본인부담	실손보험이 있는 경우 자부담
1인실	457,000원	407,000원
2인실	93,530원	46,765원
5인실	19,000원	9,500원

(실손보험이 있는 경우 병실 입원비 1일 10만원 한도로 50%를 보장 받을 수 있다)

 

 

 

그렇게 길고 긴 검사를 맡고 할일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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