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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수술 입원 할때 챙기면 좋은 준비물이 족보있더라고요. 

당연히 저도 똑같이 준비를 했고 직접 사용해보면서 유용했던것 필요없던 것을 말씀드릴게요. 
입원준비물은 아마도 많은 분들이 하시는 목절개수술을 한 분들에게 적합한 리스트인것 같더라고요.

저는 로봇수술을 해서 있어서 좋았다는 물건이 전혀 쓰지 않고 짐만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로봇수술로 갑상선암을 제거했는데요.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필요한 준비물을 챙겼습니다. 

이불, 개인베개를 가져가면 좋다고 해서 넣었더니 작은 캐리어 하나가 가득 차더라구요. 

 

특히나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로봇수술하시는 분들께는 도움이 될것 같아요.

 

 



갑상선암 수술 시 입원 준비물


[필수] 립밤, 슬리퍼, 텀블러, 캡모자, , 3M 이어플러그, 세안용품, 핸드폰 충전기
[선택] 개인베개, 개인담요, 여분수건, 비말마스크, 유산균
[불필요] 목베개, 일회용빨대, 휴대용키보드, 페트병에 담긴 물 

 

 

 

 

분당서울대 5인실 병실

 

 

 


[필수] 꼭 필요한 입원 준비물


립밤 - 병원 엄청 건조해요. 안가져 갔으면 입술에 피 좀 많이 봤을거예요.


슬리퍼 -  신발 말고 꼭 슬리퍼 가져가세요. 입원이 처음이라 짐 줄일겸 슬리퍼를 안가져 갔는데요. 결국 병원 내 편의점에서 디자인 엄청 구린 슬리퍼를 샀어요. 병원에서 산책을 할 때나 화장실을 갈때 신발을 신으면 발에 너무 땀이 나서 불편하고요. 꼭 슬리퍼를 챙겨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텀블러 - 수술 하고 목이 타서 계속 물 마셨어요. 텀블러로 정수기 물 마셨어요.

캡모자 - 로봇수술 3박4일 입원 후 퇴원할때 떡진 머리를 감추기 위해 필요해요. 병원에서 머리 감는 분들도 계신데요 저는 입원기간도 짧아서 그냥 버텼습니다.

3m 이어플러그 - 5인실이지만 모두 매너있는 분들이라 조용히 하셨는데요. 새벽에 잠잘때는 여기저기서 코고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첫째날 뼈저리게 경험하고 둘째날 부터 이어플러그 하고 그나마 잠들 수 있었어요.

 

핸드폰 충전기 - 핸드폰 충전기 기본 제공되는것 없으니 직접 준비해야 합니다.


세안용품 (폼클렌징, 치약, 칫솔, 수건) -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것 같네요. 세안용품은 직접 준비해야 합니다. 

 

 

 

 

 

 

 

 

[선택] 있으면 좋은 준비물 

 

개인베개 (선호에 따라)- 잠자리 바뀌면 정말 불편한데 베개라도 쓰던 베개를 가지고 와서 큰 도움이 됐어요. 그래도 같은 병동 환자들 코고는 소리에 잠은 못잤습니다. 또 간호사 선생님이 그렇게 밤에도 새벽에도 자주 제 체온, 혈압을 재는지 몰랐어요.

 

개인담요 - 수술하고 병실에 올라오니 정말 몸이 춥더라고요. 극세사 담요를 가지고 왔는데 수술 후 이불 2개를 덮어 좋았습니다. 2시간 정도 몸이 추웠는데 그때 잘 썼습니다. 근데 부피가 커서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분당서울대 입원 이불은 무겁고 따뜻해서 병원 이불만으로도 충분할것 같습니다. 

 

가습기로 쓸 여분 수건 - 병원이 건조하다 안건조하다 얘기가 있었는데 제가 있던 병실은 엄청 건조했어요. 수건 1장은 물에 흠뻑적셔 가습기로 사용하세요. 옷장에 옷걸이가 있으니 젖은 수건 걸어서 사용하세요. 저 3박4일 입원한 내내 콧구멍에서 피봤어요. 너무너무너무 건조했어요.

비말마스크 - 병원이라 특별히 KF80 마스크를 챙겨갔는데요. 입원 내내 건조해서 콧구멍은 막히는데 KF80 마스크를 끼니 숨을 못쉬어서 진짜 넘 힘들었어요. KF80 보다는 비말마스크가 지내는데 더 좋을것 같습니다. 당연히 병실에 있는 동안에도 마스크를 써야해요. 

유산균 - 챙기면 좋을것 같기는 해요. 제가 입원했던 병실은 5인실이라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곳이었는데요. 여러 사람이 있어서 그런지 변을 보는데 좀 불편함이 있더라고요. 예민하다면 챙겨가시길 추천합니다. 

 

 

 

 

 

 

 

[불필요] 짐이 될 수 있는 준비물

목베개 - 사용하신 분들은 정말 좋았다고 했지만 저는 필요 없었어요. 목 절개를 하지 않고 로봇수술을 해서 그런지 목베개 없이 앉고 누워있는데 힘들지 않았습니다. 로봇수술을 해서 겨드랑이, 가슴쪽이 아팠고요. 

구부러지는 1회용 빨대 - 물 마실 때 구부러지는 빨대가 좋았다고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고 병원 매점에서 샀는데요. 저는 오히려 빨대로 물을 마시지 말라고 해서 그냥 텀블러로 물 마셨어요. 

휴대용 키보드 - 갑상선암 수술한 내용을 블로그에 남기려고 휴대용 키보드를 가져갔는데요. 제가 있던 5인실은 다들 매너 있는 분들이라 키보드 소리 내기 정말 죄송하더라고요... 무소음 키보드가 아닌 이상은 민폐인것 같아요. 저는 죄송해서 못 썼어요.

페트병 물 - 페트병에 담긴 물(2L)을 가져가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따로 준비를 안 하니 물뜨러 정수기까지 계속 왔다갔다 걸어야 해서 운동할 수 있었습니다. 병원에서 수술 다음날 부터 걷기 운동을 하라고 하는데 굳이 운동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물 뜨러 다니면서 자주 걸었습니다. 

 

 

 

 

막상 병원에 입원했는데 없으면 불편한 것들이 많아 처음 짐을 싸실때는 전부다 챙겨가시려고 할거예요. 병원 편의점에서 급한 물건들은 구할 수 있으니 일단 입원 생활해보시고 필요하면 구입하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분당 서울대병원 지하 편의점에서는 핸드폰 급속충전기, 케이블, 구부러지는 1회용 빨대, 슬리퍼 등 입원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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