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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전기주전자가 1년 전에 고장났어요. 
뜨거운 물이 필요하면 냄비에 물 끓이며 근근히 지내왔어요. 
요즘은 드립커피 보다는 캡슐커피를 많이 먹어서 굳이 전기포트를 살 필요성을 못 느꼈어요. 

 

 


그런데 어느날 친구 집에 갔다가 테팔 디스플레이 주전자를 봤는데요. 

전기포트 온도조절이 40도 부터 100도까지 맞출 수 있는거예요. 
차 마시는 분들은 아시잖아요. 
보리차, 녹차, 커피, 아이 분유 먹일 물 등 모두 물 온도가 다르다는 사실을요.  
일반 전기포트 주전자로 물을 데우면 그냥 끓는 물에 우린 차만 마실 수가 있어요. 

 


맛에 민감하지 않아 그냥 저냥 살아 왔는데요.
둘째 자녀 계획도 있어서 분유포트로 활용도 가능하겠더라구요. 
참고로 분유를 섞는 물은 40도예요.  


친구 왈 사용해보니 단점도 많다고 해서 다음 버전이 나오면 사야지 마음 먹었는데요. 
반년 정도 꾹꾹 참다가 돈을 막 쓰고 싶은 기분이 들던 날 샀습니다. 
어차피 살건데 지금 부터 사용하면 이득이겠다 싶더라구요. 
또 다음 버전이 나오면 더 예쁘고 더 기능이 추가된 주전자인텐데 가격도 오르지 않겠어요?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고 바로 구입했습니다. 



테팔 디지털 디스플레이 주전자는 2가지 종류가 있어요. 
용량이 1L와 1.7L짜리가 있구요. 저는 용량이 큰 주전자를 샀습니다. 가전제품은 클 수록 좋으니까요. 

쿠팡으로 밤11시 넘어 주문했는데요 바로 다음날 새벽에 도착하더라구요. 

 


## 사용기 

전기포트를 구입하니 드립커피를 더 자주 먹게 되네요. 역시 냄비에 물을 끓여 먹는것 보다 훨씬 편리합니다. 

 

 

처음 전원을 꽂으면 디스플레이에 현재 물온도가 나오는데요. 지금 온도는 28도로 나오네요. 

가열 버튼을 눌러 100도를 맞추면 온도가 100도가 될때까지 계속 끓습니다. 

 

 

 

 

테팔 주전자에는 사용설명서과 함께 인터내셔널 개런티가 함께 있어요. 

 

 

주전자 손잡이에는 버튼이 2개가 있는데요.

한 버튼은 100도를 끓일때 쓰고 다른 버튼은 다른 온도로 맞추거나 보온이 필요할 때 누르면 됩니다. 

 

짧게 누르면 40도, 70도, 80도, 90도, 100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하구요. 

길게 누르면 그 상태에 온도로 30분동안 보온이 유지됩니다. 온도가 떨어지면 다시 재가열왜요. 

 

 

80도로 보온을 맞추고 가열해봤는데요, 80도가 되는 순간 가열이 멈추는데 물 온도는 계속 올라가서 88도까지 가더라구요. 아무래도 그동안 끓던게 있어서 바로 멈추지는 않나봅니다. 

디스플레이에 온도가 나오니 보고 원하는 온도를 확인하면 됩니다. 

 

 

물 뚜껑을 열어보면 왼쪽 사진처럼 45도 각도로 열립니다. 

손으로 뚜껑을 더 열어주면 80도 정도까지도 열리는것 같아요. 

 

 




## 장점 

 

(1) 원하는 온도에 맞춰 물을 끓일 수 있다. 

 

40도, 70도, 80도, 90도, 100도 등 원하는 온도를 지정해서 가열할 수 있어요. 




(2) 물을 끓인 후에도 전기포트 표면이 아주 뜨겁지 않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기 포트 내부는 스테인리스로 되어 있구요. 외부는 플라스틱이예요.
물을 가열한 후에 전기포트를 만져봐도 아주 뜨겁지 않아 다칠 위험이 적을것 같아요. 



(3) 보온 설정이 가능하다. 

 

보온 기능이 있어서 30분 동안 설정한 온도로 맞춰 줍니다. 이건 분유포트로 좋은 기능이네요. 


 

 



## 단점 


(1) 가열 버튼 누르기 불편해요. 

 

버튼을 누를 때 손끝에 힘을 줘야해요. 

터치 형태의 버튼이 대중적이고 잘 눌리는 버튼이 일반적인데 반해 요건 불편해요.  
힘껏 눌러줘야 해요. 왜 어렵게 가열이 되게 만들었을까요. 



(2) 주전자가 무거워요.

 

용량이 큰 주전자를 사용하고 있지만 많이 무거워요. 
혼자 커피를 마시려고 물을 조금 넣고 사용하면 한손으로 들만할텐데요. 
만약 물을 가득 넣고 가열한다면 여자 한손으로 들기 부담스러울것 같아요. 

이건 다른 용량이 큰 전기포트 주전자도 그러니 큰 단점 같지는 않아요. 




(3) 물을 넣을때 뚜껑이 완전히 펼쳐지지 않아 물 넣기 불편해요.  

뚜껑이 완전히 열리지 않아서 전기포트에 물을 넣을때 컵을 사용해서 잘 넣어주어야 해요. 
뚜껑이 완전히 열리는 형식이 아니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인것 같아요. 

 

제가 산 전기포트는 1.7L로 사이즈도 커서 집에 정수기를 사용하는 경우 바로 정수기 물을 넣지 못할 수도 있어요. 





(4) 물을 100도까지 끓였다가 식히지 않고 설정한 온도까지만 가열이 된다. 

다른 분유포트를 사용해보지 않아 요것만 그런지는 잘 모르겠어요. 

분유를 먹는 아이가 먹는 물은 100도까지 끓였다가 식혀서 먹이는데요. 

40도로 맞추면 100도까지 끓었다가 물 온도가 식으면서 40도로 맞춰지는줄 알았어요. 

 

40도로 맞추면 40도까지만 가열이 됩니다. 

분유 탈 물을 만드려면 100도까지 끓여 놨다가 식힌 후 아이가 먹을때마다 40도로 재가열해야해요. 

 

생각해보니 100도까지 끓었다가 40도로 맞춰지면 물 식는 시간이 한시간도 더 걸릴것 같네요. 

  


 

 

# 주전자 물때 제거하는 방법

 

주전자를 사용하면 한달에 한번 이상 정기적으로 물때를 제거해줘야해요. 

특히나 온도조절이 가능한 테팔 주전자의 경우 물때가 생기면 온도 감지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해요. 

 

 

주전자 물때를 제거할 때는 (1) 식초를 사용하거나 (2) 구연산을 사용하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구연산으로 세척을 해요. 식초는 끓일때 냄새가 나기도 해서 구연산을 더 선호해요. 

 

 

식초를 사용할 경우에는 식초와 물을 혼합하여 물때가 발생한 부위까지 물을 넣고요. 가열하지 않고 1시간 동안 그대로 두면 됩니다. 

 

구연산을 사용할 때는요, 물 1/2리터를 끓이고 구연산 25g을 첨가하여 15분 동안 그대로 두면 됩니다. 

 

식초와 구연산으로 세척을 할 때는 주전자를 비우고 5~6번 헹군 후에 사용하면 됩니다. 

 

 

 

 

 

 

 

 

## 총평

저렴한 전기포트는 2만원에도 살수가 있는데요.

제가 구입한 테팔 디지털 디스플레이 전기포트는 가격이 89,000원입니다. 

4배도 더 하는 가격이예요. 가격적으로 조금 부담이 있을 수는 있지만 활용도가 많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어요. 

비싼건 역시 제값을 합니다. ㅎㅎ

 

신혼살림을 살때 주전자로 많이 찾는게 드롱기, 발뮤다, 무인양품 등이 있는데요. 

디자인 이뻐서 인테리어 효과도 좋지만 활용도가 낮아요. 주전자가 물 끓이는게 다가 아니예요. 

특히나 아이를 낳을 생각이 있다면 기능성도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온도 설정, 보온효과 등)

 

 

친구네 집에서 보고 반년이나 꾹꾹 참고 산 만큼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온도 조절도 가능하고 디스플레이에 현재 온도도 표시가 되어 만족스러워요. 

정리해보니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기는한데 사용해보니 단점을 커버할만큼 장점이 강력하기 때문에 잘 산것 같습니다. 

 

 

활용도 높은 전기포트를 찾는다면 테팔 무선주전자 디지털 디스플레이 전기포트 KO8508KR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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