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백을 팔고 에르메스 주식을 샀다 (4)] 제품이 엑스클로젯에 등록되었다

 

 

 

 

 

 

 

 

 

안녕하세요 루비파이입니다!

명품백을 묵히느니 팔아서 주식에 투자하겠다고 마음먹고 실행한지 한달이 되어갑니다. 

 

그동안에 있었던 일을 되돌아보면은요,

 

(5/31) 견적 비교 후 판매 대행할 곳 결정

견적을 비교해서 가장 가격을 잘 쳐준 엑스클로젯에 판매하기로 결정을 했고요. 

 

(6/7) 제품 발송

우체국 안심택배를 통해 제품을 엑스클로젯에 발송했어요. 하필 택배 파업과 겹치면서 도착안할까봐 걱정도 하고 나름의 고충도 있었습니다. 워낙 고가의 물건이니 걱정이 되더라고요. 일반 택배로 안보내고 보험이 적용되는 안심택배로 보내서 참 다행이였어요. 

 

 

 

 

 

 

 

 

(6/8) 제품 도착 및 견적

다행히 바로 다음날 도착해서 샤넬백 상태 확인 후 다시 감정에 들어갔었지요. 

 

(6/15) 제품 촬영 후 상품 등록

그리고 약 1주일 뒤에 제품이 촬영되어 홈페이지에 올라갔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세상에 다시 보니 왜 이렇게 제 가방이 이쁘고 갖고 싶은걸까요. 그래봤자 들고 나갈일이 없기 때문에 필요없다는 것을 알지만서도 엑스클로젯의 전문가의 촬영을 받고 다시 태어났습니다. 저희집 장농에서 묵혀지고 먼지가 쌓였을 가방인데 다시 예쁘게 포장되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출처 = 엑스클로젯 화면 캡쳐)

 

 

 

 

다시 태어난 나의 샤넬 가방!

 

 

저는 판매가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위탁판매로 진행하였어요. 제품이 팔리기 전까지는 왕복택배비를 부담하면 다시 제품을 돌려 받을 수 있다고 해요. 그러니까 팔리기 전까지는 제 가방인거죠. 또 안 팔리면 매입판매로 전환을 할 수도 있다고 해요.

 

 

 

 

명품을 중고로 판매한 경험은 처음인데요. 중고 명품업체를 알아보고 조사해보니 참 재미있더라고요. 새 제품이 아니니 만큼 사용감이 있거나 이염, 스크래치가 있는 부분에 대한 고지가 명확했고요. 반대로 제가 판매하려던 샤넬가방도 전문가의 매의 눈으로 원 주인인 저조차 몰랐던 이염, 사용감을 찾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최초 엑스클로젯에서 제시한 견적가에서 깍일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A급을 받고 그 가격 그대로 판매가가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엑스클로젯에 견적 문의를 했을 당시 스크래치 여부에 대해서도 고지를 미리 했어요. 참고로 다른 명품업체에 온라인으로 견적 문의를 했을때는 스크래치 여부를 말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상 판매가격이 엑스클로젯보다 현저히 낮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안 팔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생각보다 빨리 가방이 팔렸어요. 엑스클로젯이 예쁜 가방을 더 예쁘게 보이게 만들어주는것 같아요. 

 

 

 

 

 

 

 

엑스클로젯에 판매되는 중고글을들 보면 컨디션이 객관적으로 자세히 나와 있어요.  상품 등급, 시리얼 번호, 함께 구입가능한 구성품 등 궁금할 법한 것들을 다 명시해 놨고요.

 

 

 

출처 = 엑스클로젯 캡쳐

 

엑스클로젯에는 제품 사진 뿐만 아니라 마네킹 착용샷도 나와 있었어요. 공산품이 아니라 단 하나의 제품을 판매하는 판매글임에도 불구하고 착용샷도 다 있고 제품의 특징을 모두 촬영해서 상세페이지에서 미리 다 확인 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엑스클로젯에 판매되는 제품은 참 갖고 싶게 보이더라구요. 

 

 

엑스클로젯 판매 상품 중

 

 

판매 사진을 살펴보면 장갑낀 손으로 제품을 이리저리 촬영해서 업로드합니다. 체인, 가방 모서리 등 가죽이 상하기 쉬운 곳도 자세히 고지합니다. 살것도 아니지만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엑스클로젯 판매상품 중 

 

 

 

 

 

연식에 비해 관리가 잘되어 있는 제품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사용감

생활스크래치가 옅게 있음

금속 디테일 부분 금속 바램이 느껴지나 빈티지 가공한 금속에서 보이는 자연스러운 모습

 

 

 

등 명품을 글로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요. 몇 십만원 부터 천만원이 넘는 에르메스 가방까지 판매를 하고 있는데요. 온라인으로 판매를 하다 보니 최대한 구매자가 있는 그대로의 상태를 글과 사진으로 느낄 수 있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였을까요. 오랜기간 동안 판매가 안되어 내 제품이 할인에 할인이 계속되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요. 운이 좋게도 상품이 등록되고 2주만에 판매가 되었다는 카톡을 받게 되었습니다. 

 

판매된 이후의 글은 다음 포스팅에서 말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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