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공모주 투자설명서 리뷰 (주관사, 공모가, 장외가, 중복청약)

 

 

 

 

 

 

 

 

 

 

 

안녕하세요 루비파이입니다 :)

 

배틀그라운드를 개발 운영하는 크래프톤이 상장하는데요. 하반기 대형 IPO에 이름을 올리는 크래프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업가치 산정 시 디즈니 등 해외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비교 기업군에 넣어 고평가 논란에 휩싸였었는데요. 다행히 공모가는 비교기업군을 국내 게임사로 변경하여 다시 공모가를 산정하였고, 이전 보다 약 10% 정도 낮은 40만~49만8천원의 공모가 희망밴드로 결정되었습니다. 크래프톤은 무조건 따상할 기업일까요? 말이 많은 만큼 먹을 것이 많은 잔치가 될까요? 투자설명서로 크래프톤의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크래프톤 기업 소개

 

 

게임 문외한인 저도 알 정도로 메가히트작 배틀그라운드를 개발 운영하는 회사가 크래프톤입니다. 

테라, 엘리온, 골프킹:월드투어 등의 게임도 개발한 회사입니다. 네! 여러 게임을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히트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현재 장외가를 기준으로 크래프톤 시총은 약 23조원으로 넥슨(약 22조), 엔씨(약 18조), 넷마블 (약 11.7조) 국내 게임 3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1위 자리를 넘보고 있습니다. 업계 1위 후보가 공모주 청약을 한다고 하니 당연히 뜨거울법도 하지요. 

 

 

 

 

 

 

 

2. 크래프톤 공모 정보 요약

 

 

 

(공모 희망가액 400,000~498,000원 중 최저가액인 400,000원 기준으로 작성된 개요표입니다.)

 

 

 

 

✔️ 상장시장 : 코스피

✔️ 희망공모가액 : 400,000~498,000원 공모가액 498,000원 확정 

✔️ 주관사 :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크레디트스위스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6곳

✔️ 중복청약 가능!

✔️ 개인청약일 : 21.08.02~08.03 

✔️ 배정 및 환불일 : 21.08.05

✔️ 상장일 : 21.08.10

 

 

 

 

 

 

단, 국내 증권사만 개인청약이 가능합니다. 중복청약이 가능하니 3곳 증권사 계좌를 모두 청약일 전에 개설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미래에셋 25%, NH투자증권 15%, 삼성증권 5% 배정 물량에 차이가 있으니 경쟁률을 참고하여 눈치작전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3.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및 신청가격 분포

 

 

공모가 고평가 논란으로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에 흥행 실패했다는 평입니다. 하반기 IPO 대어였음에도 불구하고 3자릿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국내기관투자자들은 희망공모가액 밴드가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해외기관투자자들은 공모가가 매력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삼성생명(4조 9000억원)에 이어 4조 3000억원 역대 2위 공모 규모입니다. 기관투자자들이 수요예측을 할때는 써낸 수량 보다 적게 받으므로 더 많이 공모 수량을 적어내는데요. 크래프톤은 공모 규모가 큰 만큼 허수가 빠져 충분히 받을 수 있고 원하는 수량 만큼을 써 경쟁률이 낮아졌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물량도 미달되어 기관에게 배정된 물량이 더욱 늘어났다고 하네요. 

 

해외기관투자자의 공모주 청약 참여를 고려해 2주간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요.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건수는 28%입니다. 경쟁률은 243.15대 1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뱅크가 수요예측에서 1732.83:1을 기록했던 것과 사뭇 다릅니다. 대체로 경쟁률이 높아야 상장 첫날 주가 흐름이 좋은데요. 크래프톤은 어떤 주가 흐름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희망공모가는 상단 초과하는 물량과 백지수표격인 미제시 물량이 37%에 그치고 있고요. 이례적으로 밴드 하위75% 미만과 밴드 하단 미만에 가격을 제시한 곳이 무려 21%나 됩니다. 크래프톤의 가치가 매우 비싸다고 생각하는 국내 기관투자자가 많네요. 보통 수요예측 시 가격을 높아 써내야 공모물량을 더 많이 배정 받을 수 있는 만큼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투자자들의 호불호가 확 갈리네요. 

 

 

 

 

 

 

 

 

 

 

 

 

 

4. 의무 보유확약 기관 수 및 신청 수량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물량이 12.88%에 그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크래프톤의 주 수익원이 배틀그라운드 한 곳이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크래프톤의 장기 주가 흐름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투자자가 다른 대형 IPO 기업들 보다 적은것 같습니다. 

 

 

 

 

 

 

 

 

 

 

5. 공모 자금의 사용 목적

 

크래프톤은 공모자금으로 향후 IP확보, 우수 개발 인력 영입하고 우수 개발사에 대한 투자 및 M&A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크래프톤은 공모주 모집에 신주모집 65%, 구주매출 35%로 진행하는데요. 즉 공모금의 35%는 기존에 있는 주식을 새로운 투자자가 인수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크래프톤 회사로 유입되는 자금은 아닙니다. 희망공모밴드 최저가액 40만원 기준 모집 총액은 약 3조 4616억원인데요. 이중에 35%는 기존 투자자에게로 가는 돈이고 65%만 크래프톤 회사로 가는 돈이예요. 공모자금 성격은 구주매출을 제외하고 공모를 진행하며 드는 수수료를 제외한 순수 유입금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시설자금은 국내외 자체 부동산 확보 또는 기존 사무실 이전 계획에 사용하고요, 미래 기술 연구 개발 IT 인프라 확충에 사용돌 예정입니다. 

 

운영자금은 글로벌 사업 영역 확장(게임 직접 퍼블리싱, 비디오 게임, e스포츠, IT, 엔터테인먼트 등)과 원천 IP 및 신규 게임 개발 및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IP 확장, AI, 딥러닝 등 미래기술 강화 등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타 법인증권 취득자금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상황에서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역량 강화 이외에도 게임을 중심으로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6. 유통물량 출회에 따른 위험

 

상장 직후 41.5%에 해당하는 20,276,708주가 바로 유통가능한물량입니다. 꽤! 많은 물량이 당일날 풀릴 수도 있는 점 투자에 참고해야겠습니다. 

 

 

 

 

 

 

 

7. 투자 위험요소

 

크래프톤 투자에 유의해야하는 것은  2021년 1분기 영업수익의 96.7%가 '배틀그라운드' 관련 수입이라는 점입니다. 메가 히트작인 것은 맞지만 수익 포트폴리오가 한 곳에 치중해있어 자칫 배틀그라운드가 삐걱 거리면 회사 전체가 휘청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크래프톤은 꾸준히 신작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아쉽게도 배틀그라운드를 잇는 히트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8. 청약시 필요한 최소 증거금은? 

 

공모주 인기가 한껏 치솟으면서 공모가가 비싸게 확정되고 있어요. 크래프톤 희망공모밴드 최고가액인 498,000원을 기준으로 보수적으로 필요 증거금을 계산해보겠습니다. 와 한주 가격이 비싸니 크래프톤 최소 증거금도 249만원이나 필요하네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3곳 중복청약이 가능하므로 747만원이 있으면 3사 균등배정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 1곳에 필요한 최소 증거금

공모가 [498,000원]x 최저 공모수량 [10주] x 증거금 50% = 2,490,000원

 

 

 

 

3사 증권사의 크래프톤 배정물량이 차이가 많이 나므로 참고하셔서 비례배정을 노려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앞서 설명드렸다시피 주관회사가 6곳이나 있지만 개인청약은 국내 증권사 3곳에서만 진행합니다.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에서만 크래프톤 개인청약이 가능한점도 미리 확인해주세요. 

 

 

 

미래에셋증권은 청약기간내 계좌를 개설해도 공모주 청약이 가능하지만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은 청약 전일까지 계좌를 만들어야 참여가 가능한 점도 미리 체크해주세요. 안전하게 청약 전날까지 만드시길 추천드립니다.

 

 

 

 

 

 

 

 

 

 

<<크래프톤 배정물량>>

 

미래에셋증권은 2,163,600

NH투자증권은 1,298,200

삼성증권 432,430

 

 

 

 

 

 

 

 

 

9. 공모주 청약 수수료

 

 

미래애셋증권은 고객 등급에 따라 무료에서 5000원까지 비용이 발생합니다. 일반등급 고객이 온라인으로 청약할 경우에는 2000원의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배정물량이 없을 경우 수수료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NH투자증권은 온라인 청약시 고객등급 무관 무료로 청약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일반고객이 온라인으로 청약할때 2000원의 청약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청약 미배정 시 수수료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10. 크래프톤 장외가 확인

 

 

크래프톤 공모가가 40만원대로 잠정 결정되면서 장외가도 비슷하게 50만원 중반대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요즘 공모가가 희망밴드 최고가액으로 결정되고 있기 때문에 크래프톤도 498,000원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공모가가 고평가 되었다는 논란이 있었던 만큼 장외가도 안전하게 공모가 보다 조금 높은 수준으로 형성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1. 총평

 

 

공모가액이 최종 498,000원으로 결정되어 시가총액은 24조 3000억원, 넥슨(21.7조)과 엔씨소프트(17.7조)를 제치고 국내 게임 대장주가 되었습니다. 크래프톤 공모가가 비싸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온 만큼 수요예측에서도 호불호가 확 갈리는 결과가 나왔어요. 공모 규모가 무려 4조가 넘어 삼성생명에 이어 역대 2위 규모로 정말 많았는데요. 기관투자자들의 경쟁률이 수백대 일에 그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쉽게도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물량도 미달이 났다고 하고요. 1주 당 가격이 비싸서 였을까요? 증권사 3곳에 모두 크래프톤 중복청약을 하려면 무려 747만원이 필요한데 조금 부담스럽기는 합니다. 비례배정이 아니라 균등배정을 노리는데도 참 많이 필요하네요. 크래프톤이 97% 이상의 수익이 배틀그라운드에서 나오는 점, 상장 당일 유통가능 물량이 41.5%나 된다는 점도 부담스러운 요인이고요. 장외가가 크래프톤 공모가와 갭이 크지 않다는 점도 확인해야겠습니다. 

 

늘 그렇지는 않지만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이 수백대 일인 경우 상장 첫날 주가 흐름이 좋지 않았습니다. 크래프톤은 어떠한 움직임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이상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글은 투자를 권유하거나 추천하는글이 아닙니다. 

본인의 판단하게 신중하게 투자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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