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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계좌에 1천만원이 넘는 돈이 모여 목돈을 한번에 증여 신고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전 글에도 정리했었는데요, 자녀 계좌에 돈을 입금한 시점으로 부터 3개월이 지나면 증여세 신고가 번거로워 집니다. 

특히나 제 아이 계좌에는 원화, 달러가 있어 여러모로 복잡하고 지난 2020년 한해 동안 입금한 내역을 모두 증빙하려니 보통 일이 아니라 그냥 깔끔하게 모든 주식을 팔고 새롭게 신고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 3개월 이내 증여 신고를 못한 경우, 자녀 계좌에 있는 금액을 모두 인출하였다가 다시 입금하여 진행

 

(1) 자녀 앞으로 갖고 있는 주식을 모두 매도한다.

(2) 부모인 저의 통장으로 돈을 모두 인출한다.

(3) 다시 자녀 계좌로 모두 이체를 하면 이 날짜로 이 금액으로 증여를 신고할 수 있습니다. 

 

(국세청 상담을 통해 제가 결정한 방법입니다. 국세청 상담 내용은 법적인 효력을 갖지 않으니 저처럼 증여한 뒤 3개월 이내에 신고를 하지 못한 분들은 참고를 하시되 이 방법이 정답은 아닐 수 있다는 점 안내드립니다.)

 

 

(미성년자 증여) 자녀 앞으로 주식을 샀는데 3개월 안에 증여 신고를 못한 경우

 

(미성년자 증여) 자녀 앞으로 주식을 샀는데 3개월 안에 증여 신고를 못한 경우

1. 증여 신고를 해야 하는 이유 아이 앞으로 돈이 어느정도 모이면 증여 신고를 하려고 했는데 연말 아이 계좌를 보고 깜짝 놀랐다. 임신했을 때 받은 아기 용돈, 아동수당, 코로나 돌봄 수당,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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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매매 대금은 2영업일(국내주식), 3영업일(해외주식) 후 계좌에 들어온다

 

자녀 앞으로 있는 주식을 모두 매도했습니다. 국내주식, 해외주식 모두 12월 말에 매도했는데요.

주식을 판 금액은 바로 계좌로 들어오지 않습니다. 

 

국내주식은 매도한 날로부터 2영업일 뒤에 계좌에 입금이 되고 출금이 가능합니다.

해외주식은 매도한 날로부터 3영업일 뒤에 계좌에 입금이 되고 출금이 가능합니다. 

 

 

 

 

 

■ 자녀 계좌에 있는 외화를 엄마 외화통장으로 옮기기

 

자녀 계좌에 원화와 달러가 모두 들어왔습니다.

원화의 경우 인출하는데 문제가 없지만 외화를 제 계좌로 옮기는데 약간의 문제가 생깁니다. 

(1) 달러를 그대로 달러로 송금하느냐 아니면 (2) 원화로 환전하여 송금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당연히 원화로 환전하여 송금하면 문제가 없는데요, 아이 계좌에 있는 달러가 7500불 정도 되어 환전 수수료(1불당 약 10원)가 많이 생겨 달러로 송금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여 송금

(자녀 키움증권 - 달러) > (자녀 키움증권 원화로 환전) > (엄마 계좌로 송금)

 

자녀 달러를 원화로 환전한 다음에 이체를 하면 간단합니다. 다만 환전하면서 생기는 수수료가 문제이죠.

어차피 저는 증여 신고를 위해 잠시 엄마인 저의 계좌로 옮겼다가 다시 자녀 계좌로 옮기고 그대로 쭉 미국 주식으로 매수를 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굳이 2번 환전할 필요성도 없었고 수수료가 너무 아까웠습니다. 

 

자녀 계좌에 7500불 정도 있는데요, 

원화로 환전할 경우 1달러당 10원의 환전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7500불 X 약10원 = 무려 7.5만원입니다. 

 

이 환전 수수료가 1번만 드는게 아니라 2번 듭니다. 다시 원화를 달러로 환전할 계획이었으니까요. 

원화를 달러로 환전 시 또 7.5만원의 수수료가 생겨 총 15만원을 내야합니다. 

그대로 달러로 인출할 방법을 찾아보았지만 미성년자 자녀의 달러 인출 방법이 안타깝게도 없었습니다.  

 

 

 

달러를 달러로 송금하는 방법 

(자녀 키움증권 - 달러) > (자녀 외화 통장으로 출금) > (엄마 외화 통장으로 송금) > (자녀 키움증권 - 달러)

 

 

키움증권에 유선으로 문의한 결과 키움증권 비대면어플에서 외화출금약정등록을 하여 외화 출금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미성년자인 제 아이(3살)는 핸드폰이 없어 본인 인증이 불가능하여 외화를 바로 인출할 수가 없네요.

 

아이 핸드폰을 임시로 만들어 본인 인증하는 방법도 알아보았으나 무엇보다 키움증권에서 외화출금계좌 등록을 하려면 신분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이 필요한데 이 신분증이 아직 없습니다

 

수업료라고 생각하고 환전수수료 15만원을 생각해야겠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환전을 마쳤습니다. 

어차피 길게 아이가 성인이 될때까지 쭉 투자를 해줄 계획이었는데 눈앞에 보이는 15만원이 아깝기는 아깝네요. 

 

 

 

 

4. 결국 모두 원화로 환전하여 부모 계좌로 송금 중 

자녀명의 은행 계좌 1일 이체한도 100만원, 10번에 나눠 진행

 

 

요즘 보이스피싱으로 통장 만들기가 몹시 어려워졌는데요. 저희 아이 계좌도 1일 이체 한도가 100만원으로 제한되어 있어 10일 동안 나눠 엄마인 제 통장으로 모두 이체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깔끔하게 국세청에 신고하려고요. 

 

자녀 주식을 매도한 다음에 산타랠리, 1월효과를 놓치게되어 조금 아쉽지만 장기적으로 투자하는거니까요. 

당연히 자녀 계좌의 달러를 달러로 송금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안된다는 사실도 배우고요. (환전수수료 15만원 발생)

1천만원을 인출했다가 다시 입금하는데 20일이나 걸리고요. 

하나은행에서 말하길 부모 모두 은행에 방문하여 1일 이체 한도를 늘리면 1천만원까지 늘어난다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부모 모두 은행에 방문하기가 쉽지 않네요. 

 

다음번에는 같은 실수를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특히나 자녀 계좌로 해외 주식을 투자하는 경우 꼭 증여 신고를 깔끔하게 하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우리아이 주식계좌 1년 수익률 공개, 미성년자녀 증여 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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